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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적 기업, 혁신 사례, 혁신 기업 전망

창업기회의 포착 및 사례

창업기회의 포착 및 사례

창업기회의 포착 및 사례
창업기회의 포착 및 사례

요즈음 우리 경제의 또 다른 화두로 '고용 없는 성장'과 '심각한 청년실업'이고요. 그에 대한 대책으로 '창업이 답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 경제의 또 다른 화두로 '고용 없는 성장'과 '심각한 청년실업'이고요. 그에 대한 대책으로 '창업이 답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창업의 필요성

최근 들어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가 창업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을 한국의 경제 상황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한국경제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의 심각한 고민은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외형은 성장하는데, 일자리는 많이 안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경제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이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과 고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창업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고성장 벤처기업 육성이야 말로 우리 경제 문제의 해결방안이라고 강조하고 있지요.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미국을 예로 들어 볼까요? 미국은 4%의 벤처기업이 60%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하고, 영국은 6%의 벤처기업이 54%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 점에 있어서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 창출의 유일한 대안이 벤처 창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20년간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살펴보면 1. 1%에 이르고 있고, 총매출액이 350조, 총고용이 150만 정도니까 삼성전자보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벤처기업이 한국 경제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지요? 그 중요성은 대기업과 비교해보면 더욱 두드러지게 됩니다.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벤처기업은 혁신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성장이라면, 벤처는 성장과 고용을 가져다주고요. 대기업이 양극화의 문제를 야기한다면, 벤처는 양극화를 해소하는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창업기회를 어떻게 포착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서 벤처 창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창업 기회를 어떻게 포착할 수 있을까요? 창업의 주요 두 가지 요소는 핵심역량과 시장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가지고 있어야 비즈니스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시장기회와 그것의 포착입니다. 다시 말하면,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으면? 비즈니스화 할 수가 없죠. 따라서, 나의 핵심역량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즉 시장이 클수록 성공의 기대 값은 커진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모든 사람이 다 인식하는 시장기회는 기회가 아닙니다. 남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다른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성공의 기대 값을 제대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창업의 1단계인 시장기회의 포착은 어떻게 할까요? 바로 세상의 문제를 찾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세상의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 있는데 아직 해결되지 못한 게 있다면? 그리고 남들보다 먼저 해결할 수 있다면? 창업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세상의 문제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먼저, 퍼스널 MBA의 저자 조시 카우프만의 이론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시 카우프만은 2013년 포츈지가 선정한 세계의 기업가정신 분야 우수 웹사이트로 선정한 JoshKaufman. com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인데요. 경영에 대한 독특한 접근으로 전 세계에 비즈니스의 원리를 전파하고 있는 분입니다. 조시 카우프만은 그의 명저 퍼스널 MBA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즈니스맨으로서 우리의 임무는 사람들이 아직 충분히 갖추지 않은 부분을 확인하고 그것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창업기회를 찾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은 바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일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에게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가치창조 활동이 창업의 출발점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심리학적으로 접근해 볼까요? 모든 인간은 5가지 핵심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것이 우리의 의사결정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습득 욕구, 유대 욕구, 학습욕구, 방어 욕구, 감각 욕구가 그것인데요. 먼저, 습득 욕구입니다. 물질뿐만 아니라 무형의 자질들인 지위, 권력, 등을 획득하려는 욕구를 말합니다. 소매업, 투자 중개업 등과 관련된 회사들이 이 욕구를 겨냥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유대 욕구인데요.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를 말합니다. 외식업, 회의, 데이팅 서비스과 같은 그런 회사들이 이 욕구를 겨냥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욕구는 학습욕구입니다.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배움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말하는데요. 교육기관이라든지 출판사, 교육 워크숍 등과 관련된 회사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욕구는 방어 욕구입니다.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재산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욕구를 말하는데요. 주택 보안시스템, 보험, 무술 훈련 이러한 것들과 관련된 사업이 이 욕구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인 다섯 번째 욕구는 감각 욕구입니다. 새로운 자극이나 강한 감정적 경험, 오락, 기대 등에 대한 욕구를 말하는데요. 영화, 게임, 외식, 콘서트, 스포츠 등과 관련된 회사들이 이 욕구를 겨냥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입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자면, 근본적으로 모든 성공적인 사업은 돈, 지위, 권력, 사랑, 지식, 보호, 즐거움, 흥분 등을 적절히 조합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창업자의 제품이 어떻게 이들 욕구들을 하나 또는 그 이상으로 충족시키는지 더 명확하게 정의하면 할수록 그 창업기업의 상품은 더욱 큰 매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랍니다.

기회 포착을 통한 창업사례

기회 포착을 통한 창업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중국의 세계적인 두 기업을 이끌고 있는 알리바바의 마윈과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인데요. 이 둘의 기업가 정신을 알아보겠습니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8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입니다. 매일 1억 명이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 알리바바를 찾지요. 마윈은 바로 이 알리바바의 창업자입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마윈은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영어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는 20여 년 전만 해도 월급이 89위안, 한화로는 약 1만 5천 원이었던 가난한 영어강사였는데요 입대도 거부당하고, 경찰 모집도 탈락하고, KFC와 호텔 입사 시험에도 모두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45분이나 걸리는 호텔에 자전거를 타고 간 뒤에 외국인 고객에게 무료로 여행 가이드를 해주던 꿈 많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샤오미의 레이쥔은 어떨까요? 레이쥔은 중국의 스티브 잡스라고도 불리는데요. 1987년 중국 우한대학교 컴퓨터 학과에 입학합니다. 2년 만에 졸업 학점을 이수한 뒤 소프트웨어 벤처 기업 '산 써'를 창업했죠. 그 후 1991년, 킹소프트에 입사해서 98년 사장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2007년에는 킹소프트를 상장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2010년에는 샤오미를 창업합니다. 2011년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미원(MI 1)을 발표하였고, 이듬해인 2012년에는 미투(MI 2)를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샤오미는 연간 1 기종만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최신 기기를 생산하면서도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졌지만, 이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것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바로,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사업 기회를 읽어 내는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 졸업 이후 영어 강사와 통역사로 근무하던 마윈은 1995년 미국 시애틀 출장길에 인터넷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과 전자상거래가 산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 인터넷이 보급조차 안 되어 있던 시절인 1992년. 마윈은 31살 나이에 중국 최초의 인터넷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통역 회사 하이보를 차리면서 창업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실력만 있고, 경영 경험이 부족했던지라 무리한 사무실 운영을 했고요, 회계직원의 횡령과 같은 그러한 쓴맛을 봤지요. 이후에 마윈은 미국에서 인터넷을 접한 뒤에, 1995년. 인터넷 불모지인 중국에서 인터넷 관련 기업을 창업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마윈은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리하여 1999년. B2B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을 개설합니다. 알리바바란 회사를 차리고도 위기는 계속 찾아왔지만 그것들을 모두 극복해냈죠. 결국, 2014년에는 알리바바를 상장 한 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잇는 IT 업계 4위 기업이 됐습니다. 그 뒤에, 지속적인 투자와 온라인 시스템의 변화,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 것이죠. 다음으로 샤오미의 레이 쥔을 보겠습니다.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본 레이쥔은 더 이상 컴퓨터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결합한 스마트폰이 미래시장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중국 소프트웨어 기업 '킹소프트' CEO직을 사임합니다. 그리고 2010년 4월. 샤오미를 창업하게 됩니다. 그는 당시 스마트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하늘을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유명한 말을 하면서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하였죠. 흥미로운 것은, 레이쥔과 공동 투자자 8명의 당시 평균 연령이 45세였다고 하네요. 그때 중국의 벤처기업 창업자 평균 연령이 25~6세였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늦은 것이었죠. 여담을 좀 하자면, 사명인 샤오미(小米)는 중국어로 좁쌀이라고 합니다. 샤오미의 창업자인 레이쥔이 동업자들과 함께 좁쌀로 죽을 끓여 먹었던 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첫 번째 시간에는 창업이 왜 필요한지를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의 측면에서 살펴보았고, 창업 기회의 포착은 어떻게 하는지를 조시 카우프만의 이론과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알라바바 마윈 회장의 사례를 통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가치 창출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사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